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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12명의 성난 사람들

개요 : 드라마, 미스터리

러닝타임 : 96분

개봉일 : 1957년

감독 : 시드니 루멧

출연 : 헨리 폰다, 리J콥, 에드 베글리 등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본 영화 중에 아마도 가장 오래된 장편 영화일 듯한

고전 영화인데요

무려 1957년에 제작된

<12명의 성난 사람들> 이라는 작품입니다.

60여년이 넘은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회자되는

작품이라고 하고, 왓챠에서 감상 가능하여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는데요

작품 바로 소개할게요

12명의 성난 사람들 줄거리

영화는 한 법정에서 시작됩니다.

한 소년의 살인사건의 유/무죄를 판단할 12명의 배심원들이 등장하는데요,

소년의 혐의는 자신의 친 아버지를 칼로 살해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소년은 가족환경 등의 배경을 이유로

이미 유죄가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었는데요

마지막 투표를 위해 모인 12명의 배심원단.

만장일치가 되어야 형을 집행할 수 있는데

단 한명의 남성만 소년의 혐의에 의구심을 가지며 무죄를 주장합니다.

사건의 정황을 따져보았을 때 증인과 증거 등은

논리에 맹점이 있고 이 때문에 소년의 무죄를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 남성 때문에 배심원 간 설전이 이어지고

사건을 되짚어갈 수록 무죄로 마음을 돌리는 사람이 하나 둘 생겨납니다.

과연 이들은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을 수 있을까요?

12명의 성난 사람들 정보

<12명의 성난 사람들>은

브로드웨이와 TV쇼에서 이름을 알렸던

시드니 루멧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요,

연극 분야에서 이름을 알렸던 만큼 연극과 같은 구성을

스크린에 담아낸 듯한 느낌입니다.

이 영화는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역대 법정 드라마에도 2위에 올라와있다고 하네요

동명원작으로는 레지널드 로즈의 TV 단막극이 있으며

이후 1997년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 작품이 개봉하기도 했습니다.

1957년 작과 1997년 작 모두 평점이 우수한 것으로 보아

기본 시놉시스와 연출이 탄탄하면 시대를 넘어

호평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명의 성난 사람들 구성 & 후기

정말 경제적이라면 경제적인

영화 구성과 등장인물인데요

영화는 배심원 12명이 모인 한 방에서 95% 이상 전개됩니다.

등장인물도 사실상 12명의 배심원이 거의 모두를 끌어가고

간혹 등장하는 법정 인물 등이 전부입니다.

한 공간에서 플래시백과 같은 연출 없이

단순 대사만으로 90여분을 이끌어가고

심지어 흑백 영화임에도 지루함 없이 보았습니다.

특히 영화 중간 중간 등장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 등도 의미있게 다가왔는데요

우리에겐 책임이 있습니다. 전 항상 민주주의가 위대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우린 우편 통지에 따라 여기 와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의 유무죄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이 판결로 우리가 득 볼 것도 잃을 것도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힘을 갖는 이유입니다.

<12명의 성난 사람들>

이 밖에도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군상이 모여있는

12명의 배심원을 보면서 내가 저 공간에 있었다면

나는 어떤 입장을 고수하였을지에 대해

함꼐 고민하고 공감하며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법정 / 범죄 미스터리 영화 장르인만큼

범죄 현장에 대한 플래시백 등이 당연히 등장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그런 점 없었던 것도 신선하였고

영화가 전개됨에 따라 서서히 유죄에서 무죄로

마음을 돌리는 사람들의 심리를 따라가는 것도

흥미롭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요소일 듯 싶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한 켠으로는

'그래서 범인이 누구일까?' 라는 점은

의문으로 남지만

그 밖에도 12명의 사람들의 논쟁과 태도 변화

그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낙인했던 것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

고전 영화임에도 생각할 것이 많은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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