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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저수지의 개들

개요 :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 99분

제작년도: 1992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하비 케이틀, 마이클 매드슨, 크리스 펜, 스티브 부세미 등

 

안녕하세요, 오늘 다룰 영화는

1992년에 제작 & 1996년 3월 개봉한

고전 명작 <저수지의 개들> 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뷔작인데요

<킬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헤이트풀 8> <장고 : 분노의 추격자> 등

본인의 색깔있는 연출로 매니아층을 확보한 감독이죠

그의 성공적인 데뷔작을 왓챠에서 상영해보았습니다.

 

저수지의 개들 줄거리

영화는 서로를 전혀 모르는 프로 갱 6명이 보석 강도를 위해 모이며 시작됩니다.

이들을 모은 장본인은 죠 캐봇(로렌스 티어네이 분)

그의 아들 에디를 제외하고는 서로를 가명으로만 소통하며 정체를 숨깁니다.

각각 화이트, 브라운, 오렌지, 블루, 핑크 등으로 명명한 이들은

강도일을 벌인 후 죠가 지정한 장소에서 모이기로 하는데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경찰 때문에

일이 꼬이고 총격전이 일어나며 사망자까지 발생합니다.

혼란 속에서 죠가 지정한 창고에서 하나 둘 모이지만

갑자기 등장한 경찰 때문에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록 의심은 커져가게 되는데요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대뷔작

 
 

쿠엔틴 타란티노.

B급 감성을 가지면서도 색깔있는 연출력,

그리고 적재적소에 알맞은 노래의 배치 등으로 본인의 역량을 펼치고 있는 감독입니다.

특히 <킬빌>에 삽입된 ost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 는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명장면이기도 하죠

데뷔직인 <저수지의 개들>은 홍콩 느와르에 대한 오마주로 시작하여

120만 달러를 가지고 만들어낸 데뷔작인데요

1992년도 작품이라는 점과 저예산이라는 상황 속에서

적은 공간의 변화와 사실상 단순한 줄거리에서

그 안에서 얽히고 얽히는 구성을 통해 99분을 인상깊게 이끌었죠.

그는 그 이후 <펄프픽션>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킬빌> <장고 : 분노의 추격자>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등을 통해

서부극 & 전쟁 등으로 점차 영역을 넓혔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의 특징으로는 대사를 들 수 있는데요

등장인물 간 대사의 퀄리티에 대한 극찬이 많은 편이며

극 중 대사에 대한 활용도, 떡밥 & 회수 등에 대한 능력이 탁월해

그의 영화를 관람할 때면 더욱 대사에 집중을 하게 되는 편입니다.

저수지의 개들 제목 의미

 

영화의 제목 〈저수지의 개들〉은 무슨 뜻일지 저도 궁금했는데요,

6명의 갱들이 처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뜻하는 것이 아닌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한편 정보에 따르면 감독이 겪은 일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영화광이었던 타란티노 감독은 단골에게 영화를 추천하는 일이 많았고

그중 루이 말 감독의 〈굿바이 칠드런〉이었다고 하네요.

한편 이 영화의 원제는 〈Au Revoir Les Enfants〉 였는데

이를 손님이 잘못 알아듣고 " ‘저수지’(Reservoir, 레저버)로 들었고

타란티노 감독은 이를 인상깊게 여겨 'Reservoir 단어를 활용했다고 해요

여기에 평소 동경하던 샘 페킨파 감독의 <Straw Dogs>의 Dog를 따와

<저수지의 개들> 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뭔가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감독은 제목 자체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하니 재미있죠?

저수지의 개들 후기

 
 

보석 강도 실패와 스파이 색출 이라는

사실 별거 아닌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저수지의 개들>은 인물 개개인 별 플래시백 회상씬을 활용해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성공적인 저예산영화로서 탄생합니다.

특히 실제로 보석을 터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점도 흥미로웠는데요

이렇게 당연히 있어야할 것 같은 장면을 과감히 생략하고

주인공 한명 한명에 집중해 이들이 왜 이 사건에 엮이게 되었는지

그리고 과연 누가 경찰의 끄나풀인지에 주목해 전개됩니다.

한편 그렇다고 꼭 필요한 필수 장면만으로 구성된 것 같지는 않은 것이

도입부의 만담 장면이나, 팁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

마돈나의 노래에 대해 떠드는 것들

그리고 경찰 스파이가 가짜로 꾸며진 범죄 에피소드를 외우는 장면 등

이 장면의 삽입의도는 무엇일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 장면들도

꽤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앞으로 감독의 또다른 작품들을 감상해보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해보려고 해요ㅎ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수준!

평점 : ★★★☆ (3.5/5.0)

어쨌든 오늘 다룬 그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

왓챠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고전 작품 중 네임드 작품을

찾으신다면 봐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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