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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9명의 번역가

러닝타임 : 105분

개봉일 : 2022.09.14

감독 : 레지스 로인사드

출연 : 올가 쿠릴렌코, 알렉스 로더, 리카르도 스키마르치오

상영일 : 2023.02.07 / 왓챠

평점 : ★★★(3.5/5.0)


 

 

 

밀실에서 유출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범인은 우리들 중에 있다!

전 세계를 뒤흔든 화제의 베스트셀러 ‘디덜러스‘.

이 책의 마지막 장 출판을 위해

9개국에서 번역가들이 고용되어 한 지하 창고로 모이게 되는데요

번역 후 동시 출간을 위해 9개국의 번역가는

핸드폰, 전자기기 등 외부와 연결되는 물건들을 반납한채

지하 창고에 '감금'되고

결말 유출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번역을 시작합니다.

한편 그들의 감독자이자 출판사의 편집장 '에릭'에게

도착한 의문의 메시지!

소설의 첫 10페이지가 인터넷에 공개되고

"돈을 보내지 않으면 다음 100페이지를 공개하겠다.”

는 협박이 시작되는데요

‘에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인을 찾으려 하고,

번역가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 밀실 속에는 어떤 미스터리가 숨겨져있을까요?

국내 OTT 서비스 왓챠에서 신작으로 공개된 영화 '9명의 번역가' 인데요

추리/미스터리 장르이자 러닝타임도 길지 않아 부담없이

감상해보았습니다.

특히 '번역가'라는 등장인물 특성에 맞추어 국가별 언어에 따라

자막 색상이 바뀌는 디테일이 있어 재미있었는데요

후반부 장면에서는 언어별로 다른 자막을 보여주어야

더욱 효과적으로 장면 전달이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평으로는 꽤 흥미롭게 감상한 미스터리/추리극이었구요

장르물 특성답게 중간중간 떡밥도 있으며

복선, 반전 등 추리 장르가 갖추어야 할 요소들도 있었습니다.

맥거핀으로 등장한 인물과 서사들도 있었기 때문에

관객들로 하여금 9명의 인물 모두를 의심하고 몰입할 수 있었기도 했는데요

물론 중간중간 서로에 대한 의심과 갈등을 고조하기 위한

다소 과한 장면 연출들도 있어 약간의 개연성이나 공감이 꺠지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추리 미스터리 영화였습니다.

영화 '9명의 번역가' 실화?!

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이 실화는 아니지만

일부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한

댄 브라운 작가의 <인페르노> 입니다.

<다빈치코드>로 유명한 댄브라운의 작품 출간 과정에서

11명의 번역가가 함께 모여 작업을 진행하였다고 하는데,

9명의 번역가도 이 사례에서 모티브를 얻어 각색된 것으로 보입니다.

 
 

평점 / 후기

영화 '9명의 번역가'는 작년 9월 개봉하였는데

상영관을 많이 받지 못하여 관객수면에서는 크게 국내흥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약 1만명 정도의 관객수를 기록하였는데요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으로는 7.55점의 준수한 모습이며

왓챠피디아에서도 3.3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튼토마토 원작 <The translators>는

71%의 로튼토마토 지수와 52%의 관객지수를 기록중인데

표본이 적어 신뢰도가 높지는 않아보이고

관객 지수는 조금 아쉬운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리물이면서도 정통 추리극은 아니고 케이퍼 무비스러운 점도 있어

신선하면서도 호불호를 가질 수 도 있을듯 한데요

그럼에도 취향에 맞는다면 한번 관람해보아도 좋을 듯한 영화입니다.

왓챠를 구독하고 있으시다면 왓챠 신작 영화로 감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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