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마블 엑스맨 시리즈 '로건' 리뷰

영화 : 로건

감독 : 제임스 맨골드

러닝타임 : 137분

개봉일 : 2017.03.01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출연 : 휴 잭맨, 다프네 킨

 

 

영화 '로건' 포스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 가능한 영화 한편을 더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마블 / 디즈니 / 픽사 영화

혹은 드라마 시리즈를 많이 시청하실 것 같습니다.

한편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영화는

마블 중 엑스맨 시리즈에 해당하는 '로건' 입니다.

 

엑스맨 시리즈 역시 엑스맨1~3편과 프리퀄 시리즈 4편,

그리고 울버린 시리즈 3편 등 많은 작품을 보유한 시리즈입니다.

엑스맨3, 더 울버린 등 일부 시리즈에 먹칠을 했다는 

평을 받는 영화들 떄문에 마블 인피니티사가 시리즈 대비

대중성은 좀 적지만, 그래도 충분히 감상해볼 시리즈임은 분명합니다.

 

힐링팩터 대신 휴머니즘으로 무장한 울버린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하고 사랑 받는 캐릭터는 울버린일 것입니다.

프리퀄 시리즈 이후 찰스, 매그니토 등에 대한 팬층도 생기긴했으나

역시 엑스맨의 상징이자 대표 캐릭터는 울버린입니다.

 

그렇기에 울버린만을 독자적인 캐릭터로 내세운 영화가 3편이나

출시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건' 영화 개봉 이후 예고편을 접했을 때는

울버린이 새 영화에서는 또 얼마나 야수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액션을 선보일 지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요,

 

그러나 이번 영화의 경우 힐링팩터로 무장하고 언제나 저돌적이던

울버린 대신 늙어가고 힘을 잃어가는,

그리고 저돌적이기 보다는 숨으며 후퇴하는 울버린의 모습들이 담겨있습니다. 

 

모든 것을 걸었다.

 

울버린은 시리즈 내내 힐링팩터를 통해 언제나 생존하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주변인을 잃는 비운의 캐릭터였습니다다.

 

울버린 시리즈 1편에서 아내를 잃을 때 그랬고,

엑스맨 시리즈 3편 최후의 전쟁에서 진(피닉스)를 본인 손으로 죽일 때도 그랬습니다.

 

'로건'에서 포스터의 문구는 '모든 것을 걸었다'입니다.

 지금까지도 비운의 인생을 살아왔던 울버린이 모든 것을 걸만큼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을지.,

그리고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가 이 영화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힐링팩터 대신
휴머니즘

 

 로건의 경우 울버린이 이야기를 이끌어가기도 하지만,

로라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로라의 모습은 울버린의 모습을 꼭 닮아있는데.

간혹 통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맹렬함과 분노 표출은

로라 역시 로건 처럼 내면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보입니다..

 

 울버린은 자신이 그 길을 걸어왔고 그 고통을 알기 때문에 로라를 구원하고자 합니다.

그 특유의 성격상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다가가지는 않지만

 소위 말하는 '츤츤함'으로 로라를 돕는 모습이 영화에서 이어집니다.
 
앞서 말한 '모든 것을 걸었다'라는 문구처럼

영화 엔딩을 보면 정말 '모든것'을 건 울버린의 마지막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껏 힐링팩터로 누군가를 구해왔다면

이번엔 울버린의 인간적인 면모가 그의 최고의 무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늙어 버린 울버린에게 최고의 무기는 클로도,

힐링팩터도 아닌 로라를 위한 휴머니즘이었습니다.

 

울버린을 보내며

 

 

울버린 시리즈 3편의 포스터만 보아도 로건은 타 영화와 달리 차별점이 보입니다.

근육질의 몸매에서 시원시원하게 뽑아내던 클로는 세번째 작품에서 왠지 힘을 잃은 모습인데,

특히나 로건의 손을 잡고 있는 한 아이의 손은 애처롭다는 느낌마저 줍니다.

 

마블의 대표적 야수 캐릭터의 마무리를 그린 로건은,

타 마블 히어로 작품처럼 스케일이 어마어마 하게 크지도, 액션면에서 압도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사이트 평점 8점 후반대의 고평점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은

항상 강하게만 보였던 히어로들의 이면을 주목하여 다루었고

이 휴머니즘 적인 면이 관객의 마음에 닿았기 때문이라고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