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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킹메이커

개요 : 드라마

러닝타임 : 123분

개봉 : 2022.01.26

감독 : 변성현

출연 : 설경구, 이선균

등급 : 15세 관람가

 

대한민국 제20대 대선을 한달 보름여 정도

남기고 있는 현 시점

설 연휴 특수를 겸해 개봉한

선거 정치 장르 영화

'킹메이커' 입니다.

 

 

작년 1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등 기타 이슈로 개봉이 연기된 바 있는데

당시 스파이더맨, 매트릭스, 킹스맨 시리즈 등

외화 영화들의 공세가 있었고

오히려 현 대선 직전 시점이 개봉 시기에

더욱 적합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선 메인 예고편 먼저 살펴볼까요?

 

https://tv.kakao.com/v/334500789@my


영화 킹메이커 줄거리 정보

 

킹메이커 라는 영화 제목 답게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룹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정치인 김운범 (설경구 분)과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의 만남으로 극은 전개됩니다.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서창대의 전략을 통해

김운범은 선거에서 승승장구 하는데요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당의 대통령 경선까지 도전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야당 후보자 간 기싸움,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서창대의 기지를 통해 결국 대통령 후보까지 오르게 되죠

 

한편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 사이에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게 되는데요

 

같은 편이었고 목적은 같았지만

그 과정에서 추구하는 바가 달랐던 김운범과 서창대 간

위태위태 하면서도 이어지던 관계가

더욱 극에 달하며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킹메이커 실화

 

 

신민당, 공화당 이라는 실제 당 명을 비롯하여

박정희 대통령으로 그려지는 인물의 등장까지

영화 킹메이커는 1960~70년대 정치판을

현실감 있게 구현하였는데요

그 때문에 이 영화가 실화인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영화 상영 시작시 고지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일부를 각색한 작품입니다.

설경구 배우가 연기한 김운범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선균 배우가 연기한 서창대는 김대중의

참모였던 엄창록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엄창록 씨는 '선거판의 여우'라고도 불렸던 6~70년대의 정치인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 1961년 재보궐선거 당선과

1963년 총선에서 재선을 이끌었으며

1970년에는 신민당 대통령 보좌역으로 역할한 바 있습니다.

한편 네거티브성 선거 전략으로 선거의 승리를

이끌었다는데, 영화에서도 이 면모가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신민당 경선에서 상대 후보는

김영삼 당시 후보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극 중 박정희, 전두환으로 유추할 수 있는 인물들도

영화에 등장하는데요

 

영화 중후반부 등장하는 영남/호남 지역갈등까지

실화를 바탕으로 내용이 구성된 만큼

당시 정치 흐름을 안다면

더욱 재미있게 볼 여지가 많다고 보입니다.

 

킹메이커 상영 후기 

킹메이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서 매력을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극적이거나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화 기반 특유의 탄탄함과 우직한 연출이

잘 드러났는데요

 

123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그런 스피디한 연출은 아니지만

설경구, 이선균 두 배우의 열연과

두 캐릭터의 긴장감 있는 관계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둘 중 절대악 없이

서창대 캐릭터의 입장과 김운범 캐릭터 모두의

입장이 이해가 되기도 하며

두 캐릭터 간 서로 도우면서도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는 상황만으로도

흥미있는 소재라고 생각됩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

장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킹메이커의 경우에는

당시 선거, 정치 상황을 잘 모르고 영화를 본다면

영화의 재미가 반감이 될 수도 있기에

어느정도 배경지식을 가지고 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킹메이커 무대인사

 

저는 1월 29일 개봉 첫 주 토요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15:50분 영화로

킹메이커를 상영하고 왔는데요

제가 상영한 시간 대는

주조연 배우분들의 무대인사가 있는 회차였습니다.

 

설경구, 이선균,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윤세웅

배우님이 무대인사 참석 예정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이선균 배우님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시는

바람에 안전을 위해 이번 행사에 불참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섯 배우님들의 인사와

손에 들고있는 친필 사인 포스터를 나눠주시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져 재미있었구요

 

영화를 상영한 뒤의 무대인사였기에

약간의 스포성 발언들도 함께 발언해주셔서

더욱 재미있었던 무대인사였습니다.


 

 

최근의 대한민국 선거판 역시 여러의미로

어질어질 한데요

영화의 개봉시기와 현 한국의 상황과 잘 어울어져

몰입감있게 볼 수 있던 영화였습니다.

 

같은 날 개봉한 '해적 : 도깨비 깃발'과는

결이 다른 분위기를 가진 영화이기에

설 연휴 관객 쌍끌이를 해줄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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