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속 뜨거운 감자인
도지코인
12월 6일 큰 하락장을 맞이한 이후
큰 반등 흐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12월 14일 오후 도지코인이
갑작스러운 급등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도지코인의 폭등은
14일 오후 7시 30분 경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5분 봉 기준 최고 249원을 기록하며
25.76%의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는 8시 45분 현재 다시 250원은 물론
260원의 문턱을 넘어
지속 상승, 급등의 힘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거래량도 의미있게 터지면서
힘 있게 가격을 올려주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지코인 =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의 급등은 이번에도 역시 일론 머스크의 발언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도지코인의 시세에는 머스크의 트윗이 많은 영향을 준 바 있는데요,
"도지코인을 테슬라 결제에 활용 가능하게 한다"와 같은
발언은 도지코인의 급등에 영향을 준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21년 12월 14일 머스크는 본인의 트윗을 통해
"테슬라가 도지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일부 상품을 만들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와 같은 머스크의 트윗에 힘입어
도지코인의 시총은 260억 달러까지 급증하는 등
폴카닷(DOT, 시총 257억 달러)을 제치고 시총 9위 자리로 복귀했습니다.
다만 이번 급등을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암호화폐 장이 급락하면서 이번 도지코인에 급등 때문에
소위 '불타기'를 진행하는 투자자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이는 상당한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으니
투자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암호화폐의 테슬라 결제에 대해
결제 허용과 번복을 반복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774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전기차를 구매할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이런 방식이
비트코인 채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결제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지난 5월 미국 NBC방송 코미디쇼 ‘SNL’에 출연했을 때
도지코인에 대해 “사기(hustle)”라고 농담스럽게 말한 바 있는데,
이 때도 도지코인의 가격 폭락을 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도지코인은 투자보다는 투기의 수단으로서 여기지기도 합니다.
저가에 매수했다가 머스크의 트윗에 의한 폭등 때 팔아치우는
형식으로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한편 주식에 대비하여 가십거리에 의해 가격이 널뛰는 모습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여지지는 않으며,
12월 14일 가격 변동 이슈 또한
조심스럽게 접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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