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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아메리칸 메이드

러닝타임 : 115분

개봉일 : 2017.09.14

감독 : 더그 라이만

출연 : 톰 크루즈, 도널 글리슨, 사라 라이트 등

관람일 : 2023.07.24 / 왓챠

평점 : ★★★ (3.5/5.0)


 

뉴욕에서 워싱턴, 워싱턴에서 시카고로.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것 외에

그 어떤 즐거움도 없던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톰 크루즈).

어느 날 배리를 찾아온 CIA 요원 ‘몬티 쉐퍼’(도널 글리슨)에 의해

그의 삶은 180도 뒤바뀌기 시작하는데요,

CIA와 손을 잡고 무기 밀반출을 돕기 시작한 배리는

찰나의 불법 행위로 거액의 돈다발을 거머쥐게 됩니다.

점점 더 큰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그는

결국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 조직까지 손을 뻗치게 되는데…

과연 배리 씰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최근 미션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을 본 이후 왓챠의 알고리즘 추천을 통해

알게 된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 였습니다.

2017년 영화로 비교적 제가 보지 않은

톰 크루즈 영화 중 최근작이었는데요,

실화 기반의 영화로서 냉전 시대 일반인이 휩쓸린 일련의 사건들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어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관람하였습니다.

SF, 액션 물이 아니기에 제가 원래 좋아하던 톰 크루즈 배우의

액션물과는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연기력이야

의문 부호 없이 좋았었는데요,

한편 평범한 승무원을 그만두고 갑작스럽게 마약 밀매에 뛰어들거나

다양한 유혹(?)에 넘어가는 점들은 극의 흐름이 빨라지는 반면

설득력 부분에서는 조금 미흡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믿.보.배 톰 크루즈의 훌륭한 연기력과

CIA, FBI, 마약국, 백악관 까지 얽힌 실화 기반의

흥미로운 소재라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왓챠에서 한번 봐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실화 기반 영화 _ 실존 인물 베리 씰

'아메리칸 메이드'는 베리 실이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화 영화는 언제나 더욱 흥미롭지만

일부 영화적 각색으로 실제와는 다른 내용을 다루기도 하죠

우선 베리 실은 130kg에 달하는 거구였다고 하는데요,

톰 크루즈는 정말 130kg까지 찌우려고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스크린 속 모습으로 등장하였다고 해요..

한편 영화 적으로는 베리 실이 마냥 선한 인물은 아니지만

이용 당했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인데요,

실제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실이 TWA을 그만 둔 이유는 CIA와 먼저 접촉한 후

그만 둔 것이 아닌 멕시코에서 폭탄을 밀수하다 적발되어 해고당했고,

영화에서는 강제적으로 마약을 밀수하는 것으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스스로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에서 마약을 밀수했다고 합니다.

또한 실의 막대한 땅과 공항은 본인이 마약을 판 돈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해요,

실제로 실이 CIA를 위해 일한 것은

영화 후반부에 카메라를 숨겨 증거를 촬영한 것이 유일하며,

마약 밀수중 체포되었다가 형을 경감시키기 위해 공조하였다고 합니다.

즉 영화 초중반 항공 사진 촬영, 콘트라 무기 지원 등의 이야기는

픽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실의 증언으로 메데인 카르텔 조직원들 일부가 체포되었고,

이에 앙심을 품은 메데인 카르텔에 의해 실은 암살당한 것은

실제와 유사하다고 하는데요,

영화에서는 정부가 이용하고 버린 것 처럼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실이 증인보호프로그램을 거부하였다고 합니다.

더그 라이먼 x 톰 크루즈 / 아메리칸 메이드 출연진

<엣지 오브 투머로우(2014)>에서 합을 맞춘 바 있는

더그 라이먼 감독과 톰 크루즈가 다시 한번 뭉쳤습니다.

더그 라이먼 감독은 <본아이덴티티(2002)>,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2005)> 등

굵직굵직한 히트작은 물론 <점퍼(2008)>, 최근 <카오스 워킹(2021)>까지

대중이 많이 알 법한 작품을 많이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의 메인 주인공인 톰 크루즈야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일텐데요

몬티 셰이퍼 역으로 등장한,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한

느낌의 도널 글리슨 배우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빌 위즐리 역할

그리고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어바웃 타임>에서 남자 주인공 역으로 나았습니다.

이 밖에도 세라 라이트, 제이마 메이스 등이 출연하나

대중적인 작품에는 많이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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