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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세번째 살인

러닝타임 : 125분

개봉일 : 2017.12.14

감독 : 고레이다 히로카즈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야쿠쇼 코지, 히로세 스지 등

OTT : 왓챠, 웨이브, 티빙

평점 : ★★★ (3.0/5.0)


그는 자백했고, 사형은 확실했다

승리밖에 모르는 냉정한 변호사 '시게모리'는

모든 범행을 자백한 살인범 '미스미'의 변호를 맡게 됩니다.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살해하여 사형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감형을 위해 변호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한편 피해자의 딸 '사키'에 의해 진술이 번복되고,

계속되는 진술의 번복으로 모든 것은 미궁 속으로 빠져듭니다.

“누구나 믿고 싶은 진실은 있다”

 
 

 

왓챠의 큐레이팅 추천,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라는

이름값으로 접하게 된 작품 <세번째 살인>이었습니다.

시놉시스를 통해서는 사실 법정 스릴러/서스펜스 등을 기대하였는데요

아무래도 고레이다 감독만의 색이 있다보니

정통 법정물 보다는 전작들의 분위기를 담아온 느낌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일반 법정물처럼 깔끔한 결론이 나는 것이 아닌

다소 철학적이고 영화를 본 후 생각할 거리를 던지게 되는데요,

"과연 인간이 진실을 100% 알 수 없는데 올바르게 처벌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진실 대신 경제적 효용성을 따지는 시스템과

시게모리, 미스미의 마지막 대면 엔딩 장면까지도

속 시원하지 않은 요소들이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듯 합니다.

유리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시게모리와 미스미의 모습은

보이고 닿을듯하지만 막상 만질 수는 없는

영화 속 '진실'과 닮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는 <의뢰인> <변호인> 등 법정물처럼

날카롭게 오가고 반전되는 공방 속 카타르시스는 적고

생각보다 잔잔하고 느린 전개로 일부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법정물이라는 틀 속에서 인물의 사건에 주목한 연출법이

느껴지는 영화 <세번째 살인> 이었습니다.

+) 영화의 제목 '세번째 살인'은 미스미 스스로에 대해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생각해봅니다.

 
 

평점 / 관객 수

영화 <세번쨰 살인>의 네이버 영화 평점은 8.21점이며

왓챠 기준 3.6(5점 만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3.5만명의 관객만을 동원하며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왓챠, 티빙, 웨이브 등 OTT를 통해 재상영 되고 있습니다.

거장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x 출연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세 번째 살인>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

따뜻한 가족영화와는 다소 결이 다른 분위기의 영화인데요,

출연진으로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출연했던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시게모리 역으로 등장하며

야쿠쇼 코지가 미소미 역으로 등장하였습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통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던 고레이다 감독은

<세번째 살인>을 통해 일본 아카데미에서

우수작품상, 우수감독상, 우수 각본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이 밖에도 우수 남우조연상, 우수 여우조연상 등

수상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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