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연애 빠진 로맨스
개요 : 멜로 / 로맨스
러닝타임 : 95분
감독 : 정가영
출연 : 전종서, 손석구, 공민정, 김슬기, 배유람, 김재화
등급 : 15세 관람가
뻔한 스토리와 뻔하지 않은 배우 조합
'연애 빠진 로맨스'는 로맨틱 코메디 장르의 클리세 자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처음부터 엔딩까지 예상하는 흐름 그대로 흘러가게 됩니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남/여 주인공이 A사건을 계기로 만남을 가지게 되고
긍정적인 기류가 이어지다가 B사건이라는 위기를 만난 뒤
C사건을 통해 위기가 해결이 되는..로코의 정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놉시스 한 번 읽으면 다 그려지는 뻔하디 뻔한 이 영화를 살려낸 것은
바로 손석구 / 전종서 배우라는 캐스팅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종서 배우님의 경우 사실 그렇게 많은 작품을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의 밝은 매력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편 배우의 힘만으로 영화의 매력을 극대화 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우선 예상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극의 흐름과 남여 주인공의 위기 뒤 해결의 과정이 너무나 급격하게 전개되어,
급 마무리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기의 해결 과정 구성에 조금 더 힘을 싣고
러닝 타임이 조금 더 길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불일수도 있을 뻔한 15세 관람가
연애 빠진 로맨스, 연빠로의 시청등급은 15세 관람가 입니다.
메인 남주와 여주의 극 중 이름은 박우리(손석구)와 함자영(전종서)으로
이름부터 성적인 내용을 은근히 반영하고자 노력(?)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극 초반부터 등장하는 장면부터, 극 내내 이어지는 간접적인 청불 장면들로 인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일 수 도 있지 않을까 하였는데, 관람 이후 확인을 해보니
15세 관람가 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커플이 함께 관람하기에 부담없는 수준이지만, 연애 극초반이나 가족끼리 함께 관람한다면
다소 민망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이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류의 영화로는 <나의 PS 파트너><가장 보통의 연애> 등을 꼽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평점(5점만점) : ★★★
한줄평 : 신선한 배우 캐스팅만으로 판을 흔들기에는 너무나 뻔한 로코 클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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