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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3월 주말 대학로에서 보고 온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혜화 연극으로 은근히 이런저런 연극을 보면서 대표적인

대학로 연극들은 꽤 많이 봐 왔다고 생각했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혜화 데이트를 하려던 차에 찾게된 연극이었어요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인 박철민 배우님이 출연하는 연극으로

아는 얼굴이 등장한다는 점 만으로도 호기심이 갔었는데요,

망설임 없이 바로 예약! 예약은 네이버 예매를 통해 진행했어요

네이버 예약 / 인터파크 평점도 각각 4.4점 과 9.4점으로 좋은 편이죠?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혜화 아트포레스트에서 진행되는데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와 3번 출구 사이 쯤 위치해 있는데

1~3번 출구 사이에 식당/카페 등이 많기 때문에

근처에서 식사하다가 방문해도 좋을 것 같구요,

저희는 낙산공원에 산책을 하다가 연극을 보았습니다.

티켓 박스는 아트포레스트 건물 측면에 있는데요

들어가는 곳과 다르니 매표소 표시를 잘 보고 가시면 될 듯해요

티켓은 공연 1시간 전부터 받을 수 있고

티켓을 받은 뒤 건물 옆으로 이동하여 공연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요렇게 친절하게 서있는 입장 안내 입간판!

아트포레스트 1관 공연장은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공연 시작 직전에는 사람이 많으니 계단이 빠르고 편리한듯 합니다.

늘근도둑이야기는 제목 처럼 두 늙은 도둑이 펼치는 이야기인데요,

감옥에서 풀려난 두 도둑이 마지막 한 탕을 펼치려고 들어간 곳이 바로

부잣집 '그분'의 미술관! 그 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랍니다.

연극 정보는 위와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구요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연극이자, 남자 배우 세 분이 출연하고

여자 배우가 등장하지 않는 연극으로

뻔한 로코 장르가 아니라는 점도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공연장은 무려 L까지 있었는데요 보통 다녔던 소극장보다는

뒤로 자리가 꽤 많은 규모였구요

저희는 I열 10~11에 앉게 되었습니다.

I열이라 조금 거리는 있었지만 보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토요일 2부 공연이었는데 거의 전석 매진일만큼 꽉 찼답니다.

 
 

이 날의 출연진은 노지원 / 박철민 /이호연 배우님

세 분이 열연을 펼쳐주셨습니다!


 

연극 상영 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커튼콜할때만 사진을 담아보았어요

I열에서 바라보는 연극은 이정도 거리감인데

카메라가 조금 더 멀게 잡는 느낌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박철민 배우님 때문에 선택한 연극이기도 했는데요

박철민 배우는 물론 다른 두분의 연기, 그리고 세분의 연기합이 돋보이는 연극이었어요

보통 로코 연극을 보면 연기를 다들 잘하시지만 '잘 하는 연기'를 보여주려고 하시는 느낌이었다면

늘근도둑이야기의 경우 '짬'이 찬 연기로

능글능글하면서도 의도된 것인지 실수인지, 애드립인지 모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편안한 생활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로 로맨틱코미디 연극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늘근도둑이야기 였어요

 
 

시놉시스에서 소개한 두 도둑의 도둑질 등

스토리에 주목을 하고 본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스토리 상 탄탄함이었지만

그것보다는 공개 코미디쇼 라는 생각으로 연극을 감상하면 더욱 만족하면서

연극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특히 같이 간 여자친구 웃음코드가 딱 맞았는지 빵빵터졌고

관객 분들도 공연장을 꽉 채운만큼 배우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더욱 재미있게 연극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로 연극 중 웃음 x 웃음 x 웃음을 위한 늘근도둑이야기

박철민 배우처럼 유명한 배우의 연극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생각없이 100분 동안 웃고나올수 있는 생동감 있는 시간이라는 점으로

추천할 만한 대학로 연극인 것 같아요

#내돈내산 연극 관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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