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월 6일 암호화폐 시장이 한번 더 요동쳤습니다.
21년 12월 말 헝다 사태 이후 좀처럼 반등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특히 한국시간으로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시각
FOMC 의사록 발표가 있었고,
발표 내용의 여파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기 양적긴축 이슈의 부상
크게는 연준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을 두 축으로
현재의 혼란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특히 급락의 이유로는 FOMC 발표 내용 중
조기 양적긴축의 이슈가 등장하면서로 추론됩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의 시작을
밝혔는데, 기존에는 2024년 경에야 시작될 이슈로 예상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발표로 그 시기가 앞당겨질 것을 시사하면서
금융 시장에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경계가 갑작스럽게 심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양적긴축은 과거 2015년도 12월 금리 인상 이후
약 2년 넘은 시점인 2017년 10월부터 월 100억달러 규모로 진행된 전례가 있는데요
과거처럼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실행될 가능성이
점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대차대조표의 축소'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요.
이 부분 역시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6.8% 급등했다 밝혔는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비트코인 & 암호화폐 전망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당분간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였는데요,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 4천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경우,
고위험 자산으로 평가 받는 비트코인과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기능하였고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의 행보가 잡힐 경우,
비트코인의 장점도 반감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으로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골드만삭스 또한 투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지칭하면서 비트코인이 앞으로 금 시장 점유율을 빼앗고
더욱 그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밖에도 현재 가치저장 수단 시장에서 20% 정도를 차지하는 비트코인이
그 비중을 50% 가까이 늘릴경우,
비트코인의 가격 역시 5년 내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위와 같이 비트코인 시장의 또 한번의 급락 배경에 대해
다루어보았습니다.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이 어떻게
나올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앞으로 어떤 또다른 변수가 등장하여
시장에 영향을 줄지 잘 파악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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