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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밀수

러닝타임 : 129분

개봉일 : 2023.07.26

감독 : 류승완

출연 :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상영일 : 2023.08.05 /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평점 : ★★★ (3.5/5.0)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 분)는

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 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는데요.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조인성 분)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요...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류승완 감독이라는 네임드와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

짱짱한 배우진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으나,

예고편에서 알 수 있는 뭔가 뻔한 K-영화라는 느낌과

개봉 후 애매한 평점으로 개봉 2주차가 넘어가고서야 관람한

영화 <밀수> 입니다.

사실 이 배우진과 류승완 감독의 이름값이 아니였다면

극장에서 관람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인데요,

영화는 예상처럼 흘러가고, 화려한 배우진이 열심히

영화를 끌고 가는 형국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영화 중간중간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나

어느정도 예측하고 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구요,

해양을 무대로 하는 케이퍼 무비이지만

액션의 화려함이나 (물론 해녀 캐릭터의 액션이라는 점에서

이게 최선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바다의 역동성면에서는 (CG를 포함하여)

다소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1970년대 노래를 적재적소에 활용했다는 점과

김혜수 x 염정아 두 배우의 아우라에서 나오는 합

조인성 배우의 잘생김

그리고 씬 스틸러인 박정민 x 고민시 배우의 활약까지

배우 보는 맛은 쏠쏠~한 영화 <밀수>입니다.

+) 15세 관람가임에도 중반부 칼 액션 씬은

약간 수위가 높은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출연진 _ 김혜수 x 염정아 그리고 씬 스틸러들

믿고 보는 배우 김혜수부터 염정아 배우,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까지

화려한 출연진으로 무장한 영화 <밀수>입니다.

출연한 배우분들 모두 빈틈없이 충실하게

캐릭터를 소화해주시면서

다소 뻔한 각본을 캐리해가시는데요

극 초반부와 중반부에서 캐릭터의 성격이

확 달라지는 박정민 배우가 가장 빛이 난 배우 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이 되구요

여기에 고민시 배우의 감초 같은 역할도

영화에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밀수> 손익분기점

<미션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의 의외의 부진 속에서

<밀수>는 꾸준히 누적 관객을 모으고 있는데요,

8월 1주차 주말까지 320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 8.07점으로 훌륭하지는 않지만

무난한 킬링타임 오락 영화로서 평가받는 느낌인데요,

<밀수>의 손익분기점은 관객수 약 334만명 수준으로

8월 6일 일요일 관객을 기점으로 손익분기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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