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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보통의 가족

러닝타임 : 109분

개봉일 : 2024.10.16

감독 : 허진호

출연진 :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상영일 : 2024.10.17 / 강변 CGV

평점 : ★★★★ (4.0/5.0)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의사 ‘재규’(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김희애)과

어린 아기를 키우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며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 '지수'(수현)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

어느 날,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그리고 매사 완벽해 보였던 이들은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데…

신념을 지킬 것인가 본능을 따를 것인가

그날 이후, 인생의 모든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개봉 2일차 '보통의가족'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캐스팅이나 시놉시스 부분에서 기대감이 있던 작품이라

개봉 당일 준수한 평점을 보고 바로 에매를 하였는데

기대를 충족하는 군더더기 없는 영화였습니다.

의사와 변호사가 등장하는 주인공을 보며

'보통'의 기준도 영화에 빼앗겼다는 재미있는 평이 있더라구요ㅎ

그럼에도 한번 더 생각해보면 의사, 변호사처럼

우리가 보통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직업과 상류층도

결국 자녀의 사건에 대해서는 '보통'의 가족과 무엇이 다를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며,

그 결말은 '보통'으로 마무리 되었는지도 주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보통의가족' 플러스 POINT

우선 주연 배우 네명의 연기 차력쇼와

군더더기 없는 콤팩트한 진행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희애 배우의 연기를 가장 인상깊게 보았고

설경구, 장동건 배우와의 연기합도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며 가장 인상깊었고, 관람하시면서 주목했으면 좋겠는 부분은

영화의 앞/뒤 플롯의 매칭, 그리고 인물의 위선입니다.

영화 오프닝 사고 장면부터 영화 초반--후반부끼리 맞춰 지는 상관식 구조와,

네명의 인물의 심경 변화 + 위선 등이 보여지는 부분은 버릴 요소 없이 잘 전달 된 것 같습니다.

네 명의 인물 모두 부모라는 공통점 속에서도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기에

개별 인물마다의 입장에 공감하며 영화를 관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네 명 모두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어

유쾌한 영화가 아님에도 인상깊고 재미있게 관람을 했습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 마이너스 POINT

영화의 전체적인 깔끔한 흐름과 양쪽 부모의 심정 변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기에

굳이 따지자면 이 영화에서 경찰의 역할은 거의 배제가 되어있는 편입니다.

CCTV 화면에 잡힌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사실상 두손두발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경찰의 모습은

극ST 분들이 보시기에 현실감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살인을 저지른 아이를 둔 부모의 심경변화 측면에 집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 제작진의 판단이라고 수용되는 부분입니다.

추가로 스포일러성 이야기가 될 수 있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영화의 분위기싱 쿰쿰한 결말, 생각하게 만드는 결말의 경우 호불호가 있기에

영화가 끝나고 개운하고 밝은 느낌으로 영화관을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는

마냥 추천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영화 '보통의 가족' 평점]

평점 : ★★★★ (4.0/5.0)

★ : 영화를 보면 시간 아까운 + 완주가 어려운 영화

★★ : 안봐도 괜찮은 영화

★★★ : 킬링타임/데이트용 영화

★★★☆ : 볼만한 영화 (극장 관람 가능)

★★★★ : 재미있는 영화 (3.5 이상 극장 관람 추천)

★★★★☆: 관람 후 여운이 남는 올해의 TOP5 영화

★★★★★ : 인생 영화 + N차 관람 추천

영화 보통의가족 소설 원작과 영화화

한국영화 '보통의 가족'은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인데요,

네덜란드의 대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합니다.

책은 2009년에 집필되었으며 유럽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중 한권입니다.

이 소설은 '보통의 가족' 이전에 두 차례 영화화 되기도 하였는데요

2014년에 이탈리아에서 동일제목 <더 디너>로 제작되었으며,

2017년 리처드기어 주연 영화로 또 한차례 제작되었습니다.

두 영화도 한번 관람을 해보면서 동일한 결말일지,

연출은 어떨지 감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보통의가족 평점/손익분기점 + 쿠키

 

보통의 가족은 개봉 초반이긴하지만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47점과 네티즌 평점, 8.41점으로

준수한 출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로튼토마토에서는 100%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 만큼

작품에 대해서는 기본 이상은 하는 영화라고 생각 후 예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을 지나봐야 본격적인 흥행 추이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중인 것은 긍정적이고

손익분기점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니 100만명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추가로 영화 '보통의 가족'은 에필로그 형식의 가족사진 촬영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이 장면을 쿠키로 보아도 될지는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이 장면까지 나오고 나서 극장 불이 켜지기 때문에 이 장면까지 관람하고 나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4.10.18 작성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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